“간호계, 60년 전 제정된 단일 의료법 체계 하에서 큰 변화 없이 지내왔어”

자유한국당 윤종필 국회의원 / 김대환 기자
자유한국당 윤종필 국회의원 / 김대환 기자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자유한국당 윤종필 국회의원은 6일 “간호 인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간호사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위 향상, 근무환경의 변화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종필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건강권 보장을 위한 간호의 질 향상 방안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정부 차원의 간호 인력의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간호 인력을 확보하려고 노력했지만, 변화를 체감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간호계는 의료서비스의 절대 비중을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60년 전 단일 의료법 체계 하에서 큰 변화 없이 지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인구고령화 및 만성질환 중심의 질환 변화 등의 환경변화로 지역사회 중심의 간호서비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중소병원까지 간호사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도 적정간호 인력을 확보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전문적인 간호 인력 체계 정립은 간호사들의 만족도를 높여 이직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인다. 큰 틀에서는 국민 의료비 절감과 간호의 오류와 위험 요소를 감소시키는 등 국민 건강에 기여도에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간호 전문직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구축, 근로 환경 개선, 적정인력의 배치 등의 지원과 역량개발을 보장한다면 질 높은 간호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보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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