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 지난해 134점에서 올해 150점으로 16점 급증

4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등급컷이 공개됐다.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4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등급컷이 공개된 가운데, 국어영역이 역대 최고 수준의 표준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이 받은 점수와 평균성적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다.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아지면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진다. 시험이 쉬우면 평균이 높아지면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이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수능시험 채점결과 및 영역별 표준점수에 따르면 올해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이다.

이는 2005년도에 현 수능체계가 도입된 이래 최초다. 난이도가 높았다고 평가되는 2009·2011학년도 수능시험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국어영역 표준점수는 최대 16점 상승했다. 이번 수능시험은 1교시인 국어영역이 지나치게 난이도가 높다는 이의제기가 빗발쳤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역대 최고 수준인 150점으로 집계됐다.

올해 국어영역 표준점수 만점자는 14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214명과 비교하면 20분의 1로 줄어들었다. 1등급 컷 역시 지난해보다 4점 오른 132점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수학 가 영역과 수학 나 영역의 최고점 표준점수도 각각 3점, 4점 상승했다. 영어영역의 경우 1등급 학생 비율이 지난해의 절반인 5.30%에 불과했다.

한편, 수험생 개인별 성적표는 5일 배부된다. 수시 합격자 발표는 14일까지며 합격학생은 19일까지 등록해야 한다. 정시원서 접수는 이달 2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다.

입시업체들은 수험생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영역 반영 비율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난이도 상승에 따라 변별력 확보가 됐기에 상위층 학생들은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자신있게 지원하라고 조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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