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국내 기업 350개사 포함 전 세계 35개국 9131개사 대상으로 8∼9월 설문 실시…국내 기업 55%가 이같이 답해”

HSBC 홈페이지 캡쳐
HSBC 홈페이지 캡쳐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국내 기업 절반 이상이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HSBC는 국내 기업 350개사를 포함해 전 세계 35개국 9131개사를 대상으로 8∼9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HSBC는 “국내 기업의 55%는 내년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일본과 더불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향후 5년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국내 기업은 74%였다.

국내 기업들은 향후 3∼5년간 주요 시장으로 중국(27%), 미국(15%), 베트남(15%), 인도네시아(10%), 일본(9%) 등을 꼽았다.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중요한 교역 대상으로 꼽은 국내 기업은 71%로, 지난해 조사 때(86%)보다 감소했다.

각국 정부가 보호무역 성향을 강화하고 있다고 느끼는 국내 기업은 51%로, 전 세계 평균(65%)이나 아태 지역 평균(71%)에 비해 낮았다.

향후 5년간 사물인터넷이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6%로 전 세계 평균(22%)보다 높았다.

정은영 HSBC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기업 설문조사를 통해 국내 기업의 경기 체감과 전망이 전 세계 다른 지역의 기업들과 어떻게 비교되는지 분석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글로벌, 지역별, 각 현지 경제 상황을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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