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3명 부사장 승진시켜 미래 CEO 후보군 두텁게 해"

6일 삼성전자·삼성 SDI·삼성전기·삼성 디스플레이 등 전자계열사가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삼성전자 계열사가 6일 ‘2019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임원 158명에 대해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95명 등이다. 임원 승진과 숫자는 지난해 말 220명보다는 줄었으나 지난해 5월(90명)과 지난 2016년 말(128명)보다는 많다. 

특히 사상 최고 실적을 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는 총 80명의 승진자가 나왔으며, 이 중 12명을 직위 연한과 관계없이 발탁해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 측은 “경영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경영 후보군 중 13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측은 '성과주의' 인사 기조를 강조하면서 CEO 후보군을 두텁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의 전자 계열사들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계열사의 임원 인사 단행은 지난해 그룹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자율경영’ 방침에 따라 계열사별로 인사를 하되, 같은 날 명단을 발표하면서 일명 ‘소그룹 체제’를 확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삼성전자 계열사는 한목소리로 ‘성과주의’ 인사 기조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삼성 SDI는 이날 부사장 1명, 전무 3명, 상무 11명 등 총 15명의 임원 승진자를 발표했다.

삼성전기는 부사장 2명, 전무 3명, 상무 8명, 마스터 2명 등 총 15명의 임원 승진 명단을 내놨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2명, 전무 5명, 상무 12명, 마스터 2명, 전문위원(상무급) 1명 등 총 22명이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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