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IT강국임에도 예상 넘은 피해 발생...충분하고 남을 만큼 안전대비태세 갖춰야”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7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최근 화재가 발생한 KT아현지사를 방문해 신속한 피해복구를 주문했다.
이 총리는 이날 사고 현장에서 KT관계자에게 복구 및 피해보상 진행상황을 보고받으며 “이번 사고는 IT강국이자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앞둔 우리에게 커다란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통신 부문은 사고발생 시 예상을 넘는 큰 피해가 발생하고 완전복구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충분하고도 남을 만큼의 안전시설과 대비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사후 대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정부와 기업의 신뢰가 좌우된다”며 “통신사는 이윤도 좋지만 통신의 공공성 확보 및 소상공인 피해보상에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현지사 피해현장 방문은 지난달 24일 화재 이후 과기정통부, 소방청 등 관계기관 합동 현장실태점검의 후속책으로 계획됐다. 재발방지대책 마련과 신속한 완전복구를 현장에서 직접 당부하고자 이뤄졌다.
이번 현장방문에는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황창규 KT회장, 오성목 KT네트워크 부문장, 김인희 경영기획부문장 등이 동행했다.
이 총리는 “직접적 원인이 된 문제와 함께 향후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잠재원까지 찾아내 사전봉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황 회장은 “아직 원인 규명이 안 돼 난감한 상황이다”며 “원인 규명과 별개로 완전 점검을 시행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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