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0시부터 2일 오전 9시까지 총 33시간 중단...시금고 변경에 따른 전환작업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2019년 1월 1일 0시부터 2일 오전 9시까지 약 33시간동안 서울시의 모든 납부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
10일 서울시는 “내년부터 서울시 시금고가 우리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변경된다”며 “전산시스템 등 수납대행 업무전환을 위해 해당 기간에 모든 납부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용 중인 금고와 새로운 금고 간 데이터 백업, 도메인 전환, 신규시스템 시범 가동 및 실거래 확인 등을 위한 불가피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전환작업 중에는 자동차세, 등록면허제, 취득세 등 지방세와 과태료, 사용료 등 세외수입, 상하수도요금 등 모든 납부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중단되는 서비스는 ▲서울시 세금납부 홈페이지 ▲서울시 세금납부 앱 ▲서울시 세금납부 ARS ▲인터넷 뱅킹 ▲공과금수납기 ▲CD·ATM·가상계좌 ▲위택스 ▲인터넷지로 ▲편의점 등이다.
하철승 서울시 재무국장은 “서울시 시금고가 104년 만에 처음으로 변경되는 것”이라며 “신 시스템 시범운영 등 최소한의 불가피한 시간인 만큼 시민들께서 불편하시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단 기간인 1일은 법정공휴일이기에 납부기한은 그 다음날”이라며 “가산금 등 불이익이 없기에 1일 지방세, 세외수입을 납부하셔야 하시는 분들은 서비스 전환작업이 끝난 뒤에 하시길 당부드린다”고 설명했다.
상하수도 요금은 지방세 납부기한과 달리 연체금이 일할 계산된다. 단 시는 1월 2일에 납부한 시민들에 한해 하루분에 대한 연체금을 일체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예컨대 올해 12월 말까지 상하수도요금을 내야하는 시민이 내년 1월 2일 납부했다면, 1월 1일에 대한 연체금이 일괄 사라지는 것.
한편, 시는 시금고 변경 및 납부시스템 전환과 함께 새해부터는 개선된 세금납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새소식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