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모집공고 16~20일 인터넷 청약접수...다산역A2 794호·의왕역 50호·오산가장 50호 등

다산역A2 지구 '경기행복주택' 조감도 / 경기도 제공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10일 경기도는 다산역A2, 의왕역, 오산가장 등 3개 지구에 대한 ‘경기행복주택’ 입주자 894호를 새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부터 모집공고를 시작하고 16일부터 20일까지 인터넷 청약접수를 받는다.

‘경기행복주택’은 정부의 행복주택을 기반으로 임대보증금 이자 지원, 신혼부부 육아에 필요한 주거공간 확대 제공, 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3대 특수 지원시책을 더한 경기도형 주거복지정책이다. 

임대보증금이 주변시세의 60~ 80% 수준으로 저렴하고, 표준임대보증금 대출이자의 40~100%를 도가 지원한다.

공급규모는 다산역A2 지구 794호, 의왕역 지구와 오산가장 지구 각 50호다.

다산역A2의 주택 공급규모는 24㎡ 123호, 33㎡ 65호, 36㎡ 586호, 44㎡ 20호다. 공급대상별 24㎡ 94호는 대학생, 36㎡ 505호는 신혼부부 공급용이다. 나머지는 고령자에 97호, 주거급여수급자에 98호 공급된다. 보증금 3300만원~,840만원에 월 임대료는 12만4000원~25만7000원 수준이다.

의왕역 조감도(위), 오산가장 지구 조감도(아래) / 경기도 제공

특히 신혼부부 505호 중 151호는 신생아 출산 2년 이내 가정에, 고령자 대상 97호 중 48호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게 우선 공급된다. 

이는 다산역A2 총 794호 공급물량 중 약 25% 정도로 신생아 출산가정, 장애인 등 그동안 주거복지 혜택에서 소외됐던 계층에게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에 따른 것이다. 

다산역A2 경기행복주택은 신혼부부를 위한 공동육아나눔터,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등의 주민공동시설과 장애인 전용세대에 현관, 방 등의 문턱 최소화, 화장실 안전손잡이, 미끄럼방지 등 편의설계가 반영돼 있다. 

2022년 개통예정인 다산역(가칭)과도 가까워 교통여건이 좋다. 지난해 11월 신혼부부 176호 우선 모집 시 평균경쟁률 5.2대 1을 기록한 지역이다.

의왕역 경기행복주택은 의왕시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경기도와 의왕시, 경기도시공사가 협력해 조성했다. 

경기행복주택 건립으로 공영주차장 사용이 어려워진 이용객을 위해 인근 시립어린이집 부지에 공영주차장을 재조성하고, 시립어린이집은 경기행복주택에 함께 건립해 지역주민의 편의는 물론 도심 속 장기 공공임대주택까지 확보한 협력사례로 평가된다.

경기도 제공

의왕역 300m 거리에 있어 전철을 이용해 서울, 안양, 군포 등으로 출퇴근하는 청년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전용면적 29㎡형 청년층 42호, 고령자 8호로 구성되며, 보증금 4046만원~4522만원에 월 임대료 16만2천원~18만1천원 수준이다.

오산가장 경기행복주택은 산단형 행복주택으로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교육·연구기관 근로자 등에게 공급된다. 

오산가장산업단지 내 위치하며, 시립어린이집, 근로자종합복지관, 오산가장공원 등과 가까워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21㎡형 산단근로자 45호, 고령자 5호로 구성되며, 보증금 2394만원~2520만원에 월 임대료 11만원~11만6000원이다. 

경기도는 “양육부담으로 결혼을 주저하는 청년층을 위해 신생아 출산 가정 우선공급 기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이 집 걱정 없이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양질의 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