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부터 관계기관과 30여 차례 협의 끝에 개방 협의

천장산 전경 / 동대문구 제공
천장산 전경 / 동대문구 제공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오는 17일 오후 3시 국립산림과학원 천장산 숲길 시점에서 ‘천장산 숲길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천장산 숲길은 총 1.76km 코스로, 산림과학원~군부대~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뒤~이문어린이도서관으로 이어진다. 

구는 천장산의 기존 임도와 숲길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을 보전하며 산책로를 정비했다. 지형에 맞춰 목재 데크 및 계단, 횡단배수로, 야자매트 등을 설치하고, 구민의 안전을 위해 야간조명과 무인감시카메라도 설치했다.

동대문구와 성북구에 거쳐있는 천장산의 동대문구 구역은 경희대, 산림과학원 시험림 등이 자리잡아 그동안 주민들에게 개방되지 않았다. 

구는 이 곳을 주민에게 개방해 녹지 쉼터 공간을 제공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산림과학원 등 관계기관과 30여 차례 이상 협의하고 개방을 요청, 지난해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구는 천장산 숲길이 배봉산 둘레길에 이어 동대문구의 또 하나의 쉼터로 자리잡을 것을 기대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녹지 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동대문구에 또 하나의 녹지 공간이 조성돼 기쁘다”며 “오랜 시간에 거쳐 개방 협의, 설계, 공사 등을 진행해온 만큼 많은 구민들이 휴식의 공간으로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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