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과 확산에 집중할 것"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0일 세종컨벤션센터 중연회장에서 열린 '2020년 산업부 유관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0일 세종컨벤션센터 중연회장에서 열린 '2020년 산업부 유관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9∼2033년)을 수립할 때 온실가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과감한 석탄발전 감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21일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올해는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과 확산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환경과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친환경 에너지시스템을 안착하겠다"며 “석탄발전 감축과 더불어 재생에너지는 계획입지제도를 도입하고 폐모듈 재활용을 확대해 환경성과 수용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녹색요금제 도입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개편 등을 통해 시장친화적인 거래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해 재생에너지 설비는 보급목표(2.4GW)의 약 1.5배에 이르는 3.47GW가 신규 설치됐다.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은 고농도 시기인 지난해 12월 중 전년 같은 달 대비 37% 감소했다.

에너지효율 혁신은 더욱 강화해 경제가 발전해도 에너지 소비량은 감소하는 선진국형 에너지 소비 구조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시범 운영, 지역에너지효율공동체 구축 등으로 산업체와 지역의 효율 향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에너지 공급자 효율 향상 의무화 제도를 법제화하고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제도를 계속 운용한다.

성 장관은 또 “연료전지, 열병합, 태양광 등 수요지 인근의 분산형 전원을 확대할 중장기 정책 로드맵도 수립한다”고 전했다.

특히 지역이 주도하는 에너지전환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동시에 지역에너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성 장관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에너지를 안전하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라며 "정부와 에너지 업계 모두 에너지 수급 차질이 없도록 하고 에너지 소비가 많은 겨울철에 작은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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