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황 돌파와 성장 잠재력 제고 노력에 속도 낼 것”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경기 반등 모멘텀의 확보와 확산에 총력을 다해 올해 목표인 2.4% 성장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주장했다.

김용범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주재한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작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글로벌 교역과 성장 둔화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양호한 결과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최근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로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다. 관련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우리 경제에 미칠지 모를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 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우한 폐렴' 우려로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기관에서는 신속히 대응하는 만큼 막연한 불안감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실물경제에 대해 “세계 경제가 작년 대비 개선될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완만히 증가하고 설비투자가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반도체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수출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흐름은 작년 하반기 성장세가 개선됐고 경제활력 핵심인 민간투자가 7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것은 향후 경기 흐름 전망에 매우 의미가 있다. 다만, 건설투자 조정국면이 지속하고 산업·인구·가구구조 변화 등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대응해야 할 구조적 문제가 많아 긴장감을 가지고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차관은 "3대 분야 100조원 투자 등 전방위적으로 투자를 촉진하고, 성장잠재력 제고도 범부처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며 "경제 상황 돌파와 성장 잠재력 제고 노력에 속도를 내 국민 삶에 확실한 변화가 체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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