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환자, PCR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번 확진환자가 격리 해체될 예정일인 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신종코로나 선별진료소가 마련돼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번 확진환자가 격리 해체될 예정일인 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신종코로나 선별진료소가 마련돼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처음으로 확진 환자가 퇴원하게 됐다.

해당 확진 환자(55세 남성, 한국인)는 국내 2번째 확진 환자로, 지난해 4월부터 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했다가 지난달 22일 우한을 떠나 상하이를 거쳐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2번 환자는지난 23일 인후통 증상이 심해지자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진료를 받고 24일 확진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격리돼 치료를 받았으며 최근 발열과 폐렴 등 증상이 완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3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2번 환자는 폐렴 증상 등이 호전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힌바 있다.

PCR 검사는 24시간 간격으로 2번 시행하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될 때 의료진의 판단하에 퇴원이 가능하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날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열어 2번 환자를 비롯해 현재 의료원에서 치료 중인 13번 환자(28세 남성, 한국인)의 치료 경과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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