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대한민국 101년 영화사의 쾌거일 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사의 큰 기쁨"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우리 봉준호 감독, '기생충' 영화가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관왕을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박수 한번 치면서 시작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 회의 참석자들은 일제히 박수로 화답한 뒤 회의는 시작됐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권위인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기생충'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을 때 직접 SNS를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열린 2020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서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것을 두고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어 한국 영화 100년의 저력을 보여주는 쾌거"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기생충'의 아카데미(오스카) 4관왕 수상으로 우리 영화산업의 새로운 100년과 한류의 세계화가 활짝 펼쳐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양우 장관은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 101년 영화사의 쾌거일 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사의 큰 기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봉준호 감독님과 출연하신 모든 배우, 그리고 훌륭한 영화를 만들어 주신 제작사 및 제작진 여러분께 큰 축하를 드리며 또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은 봉준호 감독님과 영화 '기생충'의 날이자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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