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조여정 인스타그램
사진출처=조여정 인스타그램

배우 조여정이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의 4관왕 달성을 두고 "최고의 생일"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국내 취재진 대상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한국시간으로 생일이었는데 정말 배우로서는 최고의 생일이 아니었나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훌륭한 시상식에 앉아있는 것 만으로도 최고의 생일인데 뒤로 갈수록 호명되니까 처음에는 몰래카메라처럼 믿어지지 않았다. 오늘을 즐겁게 보내겠다"고 전했다.

사진출처=영화 `기생충` 스틸컷
사진출처=영화 `기생충` 스틸컷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 1929년부터 시작된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으로 일명 `오스카`라고도 불린다. 지난 2019년 개봉한 영화 `기생충`은 이날 미국 로스엔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본상 후보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감독상, 작품상 총 4개 상을 수상했다. 또 영화 `기생충`은 72회 칸 영화제에서도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출처=영화 `기생충` 스틸컷
사진출처=영화 `기생충` 스틸컷

기생충은 영어로 `parasite`, 전원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분) 가족 중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정수입을 내기 위해 거짓 학벌을 꾸며 고액 과외 자리를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줄거리로 한다.

 

한편, 1981년 2월 10일이 생일인 조여정은 올해 나이 40세로, 지난 1997년 잡지 모델로 데뷔했다. 하이틴 스타로 데뷔해 여러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활동하다 2010년 영화 `방자전`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19년 영화 `기생충`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지난달 23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 주인공인 정서연 역을 맡아 열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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