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1대 총선서 인재영입 등 총선 기준 대한 비판의 목소리 높아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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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박진종 기자=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금천구 출마를 선언한 차성수 전 금천구청장이 각종 혐의로 현재까지만 5건의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민주당이 이미지 타격을 입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11일 기준, 차성수 전 구청장은 선거법 위반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기죄 혐의, 직권남용 혐의, 강요죄 혐의, 직무유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21대 총선 영입인재 2호인 원종건 씨의 데이트 폭력 등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으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원 씨는 억울함을 주장했지만, 원 씨의 의혹만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하락했다. 또한, 민주당의 인재영입 등 총선 기준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일었다.

10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정봉주 전 의원에 4·15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정 전 의원은 현재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명예훼손 재판 중이다. 정 전 의원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민주당 공관위는 부적격 판정을 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정 전 의원의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과 관련해 "국민적 눈높이와 기대를 우선하는 공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적격 판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다수의 혐의를 받는 차 전 구청장이 선거에 뛰어들면서 민주당이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익명을 요청한 금천구 지역관계자는 “차 전 구청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여러 혐의가 있다는 점이 민주당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그리고 선거 이후에도 지역이 시끄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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