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북방시장 진출과 주요 프로젝트 수주 뒷받침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 확충할 것”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12일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권구훈 위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ICT 강국인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와 협력할 경우 우리 기술 역량을 높이고 이들 시장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올해 하반기 한·러 투자펀드를 공식 출범시키겠다"며 “기업들의 북방시장 진출과 주요 프로젝트 수주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와는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교역액 500억달러,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 시 1000억달러라는 중장기 목표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이 북방국가들과 함께 금융 플랫폼을 만든다면 소재·부품·장비 협력만이 아니라 경협에 투자하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 현대화사업, 스마트팜, 농산물 보관 및 가공시설 건설 협력, 폐기물 재활용과 매립지 건설 및 대기 질 개선과 관련된 기술 전수, 연해주 산업협력 단지 착공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권 위원장은 "한러 정상회담은 확정된 것은 아니나 양국 정상이 올해 중으로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일정이 확정되면 북방위는 한·러 투자펀드, '나인브릿지'(9개 분야 협력체계) 등을 주요 의제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러 혁신센터, 신기술교류회 등을 통해 기술협력을 키워나가겠다.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에서 K-브랜드를 내보내고 한류 문화 홍보 행사를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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