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주민들 체감할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 힘쓸 것”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혁신도시를 지역경제 거점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이날 충북혁신도시 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11개 이전 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마지막 기관인 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작년 12월 이전하면서 충북 혁신도시 시즌 1이 마무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충북도와 진천·음성군이 우한 교민을 따뜻하게 보듬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 기업과 사람이 모이고 일자리와 투자가 넘쳐나는 곳으로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이어 “충북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난해 신규 채용인원 가운데 58명(27.4%)을 충북 출신으로 뽑고 지역 물품을 99억원어치 구매해 지역경제에 공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복합혁신센터를 오는 11월 착공하는 등 문화·여가 시설을 대폭 확충, 혁신도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클러스터 활성화, 입주 기업 인센티브 확대,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을 통해 혁신도시를 지역경제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충북 혁신도시 주민들의 만족도가 40%에 불과해 전국 꼴찌 수준이다. 주거 환경, 교통, 여가 시설 등 모든 면에서 만족도가 낮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충북 혁신도시에는 교육기관·연구원이 이주해왔고 대형 공기업은 없다.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 추가 이전 프로젝트인 혁신도시 시즌 2 때는 큰 공기업을 보내 달라. 그래야 제대로 된 자족도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