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 환자와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있어 역학조사 대상인 신도는 6명

20일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 건물에 붙은 안내문
20일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 건물에 붙은 안내문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에 2월 중 예배를 참석한 경기도 과천 총회본부 신도가 총 1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31번 환자(61세 여성, 대구 서구)와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있어 역학조사 대상인 신도는 6명이다.

과천시는 이 가운데 과천시민 1명은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명은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보건소에서 신천지 총회본부에 확인한 결과 2월 들어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본부 신도는 13명이었고, 이 가운데 31번 확진자가 예배를 본 9일에 5명(과천시민 1명 포함), 16일에 1명이 각각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 시민에 대해 전날 SNS를 통해 "인후 미세발적을 보여 의사환자로 분류하고 검사 채취했다"고 했지만 다음날 "특별한 증상이 있어 보건소를 찾아간 것이 아니고 증상이 없었지만 예방 차원에서 방문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과천시는 나머지 5명의 신원을 총회본부를 통해 확인한 뒤 이들이 사는 지자체에 통보했다.

5명 중 2명은 서울시, 2명은 경기도, 1명은 영남권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과천 총회본부의 등록신도이며 과천시는 이들이 거주하는 시군까지 공개하지는 않았다.

과천시 관계자는 "이들 6명 외에 7명의 대구 신천지교회 방문 신도는 31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과 공간에 있지 않아 해당 시군에 통보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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