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라스(코로나19) 확진자가 국회를 출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국회가 폐쇄된다. 국회는 이날 하루 동안 출입을 통제하고, 전면 방역을 실시한다. 이 조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라 이뤄진다.

한민수 국회대변인은 24일 "의원회관에 개최된 행사 참석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짐에 따라 국회 의원회관과 본관에 대한 전면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사립학교단체 주최로 '문재인 정부 사학혁신 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참석했는데, 하윤수 회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곽상도 국회의원 등 다수의 인원이 참석한 사실이 알려졌고, 국회는 전면 방역 실시를 결정했다. 방역은 국회 본관, 의원회관, 도서관, 의정관, 어린이집 등에서 실시된다. 헌정회 건물과 헌정기념관, 소통관의 경우에는 추후 방역을 진행한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번 방역은 오늘 오후 6시부터 실시되며, 방역 효과를 보기 위해선 적어도 24시간 방역한 장소를 폐쇄해야 한다는 권유에 따라서 본관과 의원회관을 일시 폐쇄하기로 했다.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은 26일 수요일 오전 9시에 다시 문을 열 계획이다. 그 때부터 사용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 기간, 국회 필수인력은 지금 개관 앞두고 있는 소통관에서 업무를 볼 계획이다. 소통관은 국회 필수인력을 제외한 외부인 출입이 철저히 차단될 것이다. 임시 폐쇄 결정에 따라 내일 본회의도 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