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타이밍 놓치지 않도록 모든 자원과 수단 총동원할 것"

정세균 국무총리가 2월 25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구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점검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월 25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구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점검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정부는 4주 이내에 대구시를 안정적 상황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고강도 방역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첫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절대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모든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번 주는 코로나19 대응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라며 "코로나19와의 전투는 시간과의 싸움이기에 민과 관, 지방과 중앙 모두가 하나가 돼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분간 코로나19 사투의 최전선인 이곳에 상주하면서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지휘할 것"이라며 "정부 대응과 현장 체감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데 이런 차이를 최대한 좁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전국에서 많은 의료진이 달려와 줘 대구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의료진의 협조와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현장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날부터 마스크 수출량이 제한되고 공적 유통망을 통한 공급확대를 골자로 하는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시행한 것을 두고 "이제 국민들께서 쉽게 구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관계부처는 가장 빠른 시간 내 전국 농협과 우체국 등 공적 유통망은 물론 약국과 마트에 충분한 물량이 공급되도록 조치하라"며 "특히 대구·경북지역, 의료진과 취약계층에 최우선으로 배정되게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코로나19 사태를 직접 지휘하기 위해 전날부터 대구에 상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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