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생산량 50% 공적 통제로는 한계 있어"

충청서 지지 호소하는 심상정 대표
충청서 지지 호소하는 심상정 대표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7일 상무위원회에서 “(마스크)공적 통제를 100%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상정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해 마스크 생산량 50%를 공적 판매처에 출하하도록 한 것에 대해 "정부가 발표한 생산량 50% 공적 통제로는 마스크 대란에 따른 매점매석과 사재기 등을 잡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코로나19로 극심한 피해를 보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해 요양병원과 쪽방촌 등 저소득층에 마스크를 무상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역대급 경제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예비비를 신속하게 집행하고 과감한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며 "일용직 노동자와 취약계층 등 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직접적이고 실효성 있는 추경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안이한 상황인식과 말실수로 국민에게 걱정을 끼치고 있고, 미래통합당은 바로 잡힌 문제까지 문제 삼으며 정쟁하는 것을 그만둬야 한다"며 여야를 향해 "정치권이 원팀이 돼 국가적 재난을 뚫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의당 예비후보들에게 “이번 선거는 사안마다 날을 세우는 양당정치를 끝내고 민생협력 정치로 나아가는 선거"라며 "선거마다 판도를 좌우하고 표심을 결정하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충청지역 시민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충청권은 영호남 지역주의에 편승해 충청 대망론을 외치는 정치인들 때문에 주목받지 못했다. 정의당을 선택해 교섭단체 정의당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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