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 교인 검사가 남아서 통계 증가할 수 밖에 없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2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2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보건당국이 당분간 대구 중심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신천지 대구교회 등 교인 검사가 현재까지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늘 대구에서 확진 환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며 "아직 대구 신천지 교인과 이 외 지역 신도, 접촉자들의 검사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매일 통계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 대구 신천지 교인(9천여명) 중 유증상자(1299명)에 대한 검체 채취는 끝났고, 오늘·내일이면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 결과는 반영될 것"이라며 "양성률이 상당이 높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집단 발병 노출이 있었던 대구지역 신천지 교인이 가장 위험도가 높고, 그다음이 대구지역을 다녀가셨거나 대구지역 신도를 만난 신도, 증상을 보이는 신도"라며 "이들에 대해서는 전화조사와 능동감시를 통해서 자가격리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환자들을 조기 발견하면 2차, 3차 전파를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