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에 확진 결과가 집계될 것"

2월 20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 / 연합뉴스
2월 20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 / 연합뉴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신천지교회 신도 11만명 가운데 약 160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8일 브리핑에서 "27일 자정 기준으로 현재까지 확보한 명단의 대략 3분의1에 해당하는 11만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강립 총괄조정관은 "그 중 유증상자 1638명은 즉시 자가격리 조치를 했고 진단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현재 각 지자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과거 신천지 신도 명단을 확보해 정부가 확보한 명단과 비교 조사 중"이라며 "증상이 없는 사람에 대해서도 능동 감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5일부터 신천지교회 전체 신도 24만5000명과 교육생 6만5000명 등 총 31만732명 명단을 확보했으며, 이를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한 상태다.

정부는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9334명 중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유증상자인 1299명을 검사하기 위한 검체 채취를 마무리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결과는 집계 중이나 이들에게서 확진 환자가 나타나는 비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주말 내에 결과가 집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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