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밀레니얼·Z세대,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

▲ 모범떡볶이는 떡볶이를 활용한 재치 있는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고 있다. 해당 이미지는 모범떡볶이 특유의 긴 떡과 소스로 아이스크림을 표현했다.
▲ 모범떡볶이는 떡볶이를 활용한 재치 있는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고 있다. 해당 이미지는 모범떡볶이 특유의 긴 떡과 소스로 아이스크림을 표현했다.

[공감신문] 이다견 기자 =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잡기 위한 식품·외식업체들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겨냥해 이들의 소통 창구인 SNS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브랜드 개발기업 ㈜행길(대표 채현)이 운영하는 모범떡볶이는 차돌 떡볶이를 선보인 즉석떡볶이 프랜차이즈로 지난해 말 본격적인 가맹 확대에 앞서 MZ세대를 대상으로 트렌디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모범떡볶이는 이미지로 주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스타그램 특성에 맞게 대표 메뉴인 떡볶이를 활용한 재치 넘치는 게시물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시즌 이슈나 인터넷상에서 유행하는 트렌드를 활용해 이미지를 제작하여 흥미를 유발하며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행길 관계자는 “외식업계에서 SNS는 소비자와 가장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이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수단”이라며 “모범떡볶이는 SNS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며 일상생활 속 고객과 더욱 밀접한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맘스터치는 유튜브를 통해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며 기업 호감도를 높이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맘스터치의 유튜브 채널 ‘터치플레이’는 MZ세대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가고 예능의 요소를 담을 수 있는 소재로 스포츠를 선택했다. 축구 선수들이 함께하는 ‘지구방위대FC’와 농구 스타들이 출연하는 ‘대농여지도’ 등을 제작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실시간 소통에 익숙한 MZ세대를 겨냥해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하는 업체도 있다. 매드포갈릭은 라이브 플랫폼 라이브라떼와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설 선물세트 판매를 진행했다. 플랫폼 특성을 활용해 실시간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비자와의 소통에 집중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0일, 카카오쇼핑라이브를 진행하며 다양한 선물 세트와 가정간편식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라이브 방송 참여 고객들을 위해 모바일 교환권 할인 판매와 경품 제공 등 여러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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