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이보영의 노인과 바다’, 20일 ‘조여정의 오이디푸스 왕’ 연속 상영

[공감신문] 권오션 기자 = 배우 이보영과 조여정이 낭독한 ‘오디오북’이 오는 13일과 20일 CGV송파에서 최초 공개된다.

오디오 콘텐츠 전문 제작ᆞ유통사 오디언(대표 김용호)은 CGV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극장형 오디오북’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3일 낮 12시 개봉하는 ‘이보영의 노인과 바다’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세계적인 스테디셀러 작가 헤밍웨이의 사망 50주년을 맞아 특별 제작된 것으로, 헤밍웨이의 대표작인 소설 ‘노인과 바다’를 배우 이보영의 목소리로 재해석해 들려준다.

배우 이보영의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목소리가 불운에 맞선 어부 산티아고의 숭고하면서도 인간적인 내면을 강렬하게 표현하여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기에 잔잔한 파도소리, 노 젓는 소리 등 풍부한 음향효과까지 더해 독자들의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20일 상영되는 ‘조여정의 오이디푸스 왕’은 아테네의 희곡작가 소포클레스가 남긴 대표 작품으로 ‘나는 누구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담고 있다. 완벽한 비극의 모범인 오이디푸스 왕을 배우 조여정의 목소리 연기와 심리적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배경 음향으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두 배우의 열연이 빛나는 극장형 오디오북은 CGV송파 스피어X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CGV송파 스피어X는 틸팅 스크린과 레이 백 좌석, 개별 좌석마다 생생한 음향을 제공하는 플렉사운드(Flexound) 시스템을 적용했다. 

플렉사운드는 좌석별 빌트인 개인 증강 사운드 시스템으로 좌석마다 최적의 서라운드 존을 형성해 오디오북 상영에 질을 높였다.

극장형 오디오북의 티켓가는 1만 4천원이며, 상영일정 확인 및 예매는 CGV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

한편, 네이버 자회사 오디언은 10여 년간의 오디오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오디오드라마를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오디언이 제작한 ‘울어봐 빌어도 좋고’, ‘구르미 그린 달빛’, ‘재혼황후’, ‘문제적 왕자님’ 등 웹소설 기반 오디오드라마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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