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단산관광모노레일, 여름 휴가철 맞아 연일 매진
▲ 문경시 문경단산관광모노레일. 사진 = 문경시 제공.

[문경.경북=공감신문] 최웅수 기자 = 경북 문경의 단산관광모노레일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입장객도 개장 1년 3개월만에 8만명을 넘어섰다.

7일 시에 따르면 문경단산관광모노레일이 지난달 30일부터 연일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단산관광모노레일은 문경시가 해마다 400만 명 이상이 찾는 문경새재 주변 단산 정상부(해발 959m)에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설치했다.

지난해 4월 3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이 모노레일은 문경활공장이 있는 단산 정상까지 왕복 3.6㎞ 구간에 설치된 국내 최장 산악 모노레일이다.

모노레일 10대가 무인으로 작동한다. 이 모노레일을 타고 능선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조령산, 주흘산 등 백두대간의 광할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발 866m의 상부 승강장에 도착하면 숲속캠핑장, 포토존, 하늘쉼터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다.

상부승강장에서 단산 정상까지 약 1.9㎞의 산책로도 조성돼 있어 가볍게 걷기에 좋다.

운영사인 문경관광진흥공단은 매 분기별 자체검사 및 매주 월요일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로 개장 후 지금까지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올들어 문경 주요 관광지인 문경새재를 방문한 관광객은 96만3000명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에코랄라 7만명, 단산모노레일 4만6000명, 철로자전거 3만2000명, 가은역 꼬마열차는 1만명이 찾았다.

이처럼 문경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은 서울에서 2시간 남짓 거리에 있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시대 언택트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의 로컬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안전한 시설관리와 이용객 편의 증진 등 문경만의 특화된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