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 사진 = 연합뉴스

[공감신문] 김보관 기자=이른바 '건진법사'로 불리는 무속인이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개인의 이익을 챙긴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대통령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대선, '건진법사'로 불리는 무속인 전 모 씨가 윤석열 대통령 당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시절 선거대책본부에서 활동한 정황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2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건진법사는 근래 대통령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대기업에 접근하고 있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같은 날 대통령실 기자실 브리핑에서 "현재 민정수석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공직기강이나 법률비서관 쪽에서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이 관계자는 "일단 대통령실은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이권에 개입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계속 예방 및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현재 구체적인 조사가 이루어 진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향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건진법사'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보도에 의하면 대통령실은 대기업들에 "윤 대통령 부부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인물"이다.

한편, 지난 대선 윤석열 대통령이 당시 국민의힘 후보 시절 캠프 산하의 네트워크본부에 방문했을 때 '건진법사'가 그의 등을 두드리며 기념사진을 찍는 등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후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1월 네트워크본부를 해산시켰다.

이밖에도 '천공'이라는 인물도 함께 언급되는데, 지난 1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TBS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인 '짤짤이쇼'에서 "지금까지 천공과 강신업, 두 사람의 주장대로 다 진행됐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발언했다.

앞서 지난 1월 20일 TBS 시민의 방송 공식 유튜브에서 김어준과 구영식이 "윤석열 당시 총장이 의지하는 멘토에 해당될 정도의 사람이라는 이야기가 서초동, 법조계에 알려져있었다"는 주장을 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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