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1시 서울시의회 제2 대회의실서 ‘탄소중립과 대한민국의 미래’ 주제 특강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5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5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공감신문] 오영세 기자= “착한 아젠다, 탄소중립은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국민의힘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제11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초청특강에서 ‘탄소중립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강의하며 꺼낸 키워드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 서초4)은 5일 의원회관 제2 대회의실에서 김현기 의장, 최호정 대표의원을 비롯한 70여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나경원 전 원내대표 초청특강을 들었다.

이날 특강에서 나 전 원내대표는 ‘탄소중립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윤 정부 특사로 가게 된 다보스 포럼에 대한 소회와 전 지구적 이슈인 기후변화 이슈를 비롯해 최근 국민의힘이 처한 현안에 관해 이야기를 꺼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5일 나경원 전 원내대표 초청특강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5일 나경원 전 원내대표 초청특강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나 전 원내대표는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요 아젠다로 ‘경제 안보, 팬데믹,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소개하며 “특히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은 이미 불가역적인 흐름을 탔다. 우리 기업도 조속히 참여해 국제 표준을 만드는 데 함께 해야 한다”며 “미래지향적인 화두에 서울시의원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권 교체는 불완전한 정권교체 상태라면 서울시의 정권교체는 어느 정도 완성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전제한 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90여일만에 위기에 처했다. 우리가 잘 되려면 당과 정부와 대통령실이 삼위일체가 돼야 하는데, 저마다 다른 곳을 보고 뛰는 ‘2인 3각 경기’ 형국으로 낮아지는 지지율과 함께 국정 동력이 떨어져 여러 가지 개혁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면 ‘원팀’을 이뤄 힘과 마음을 모으는 물밑 여론을 형성하는 현장에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의원은 시의원 다움을 지키며, 발언을 할 때 조차 단어 선택에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시의원들은 공인이면서 선출직인 만큼 무거운 공적책임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회의원에 이어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특강을 마련한 최호정 대표의원은 “당을 이끌어갈 주요 중진이 제시하는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들어보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자리로 초청 특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가 떨어지고, 공전하는 국회에 실망한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얻는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기회를 통해 당 중앙과 소통하고, 국민의힘이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마련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5일 나경원 전 원내대표 초청 특강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5일 나경원 전 원내대표 초청 특강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김현기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경원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항상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우리당의 큰 대형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회가 나아갈 방향, 그리고 서울시의원들이 해야 할 역할을 곁들여 말씀해 주실거라며, 의견을 들으시고 크게 감동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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