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비서실‧정무부시장실 업무보고 자리서 ‘응급환자 위한 코로나 대응 의료전달체계 개편’ 강조
의회 사무처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내실화‧성과 평가 필요’ 지적

심미경 서울시의원이 지난 4일 시장비서실, 정무부시장실, 의회 사무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심미경 서울시의원이 지난 4일 시장비서실, 정무부시장실, 의회 사무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공감신문] 오영세 기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 동대문2)이 “진정한 약자와의 동행은 눈에 보이는 약자뿐만 아니라 응급환자와 같은 드러나지 않은 잠재적인 약자까지 고려하는 것이 진정한 약자와의 동행”이라고 강조했다.

심미경 의원은 지난 4일 제311회 임시회 폐회 중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시장비서실, 정무부시장실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코로나19 중심의 의료대응 체계로 인해 어르신 등 생사의 갈림길에 있는 응급환자가 병원 앞에서 운명을 달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의원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시민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 받고 있는 상황이긴 하나, 생사의 갈림길에 있는 응급환자에 대해서도 의료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맞춤형 의료대응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의회사무처 업무보고에서는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40일간의 짧은 기간 동안 어느 정도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학점 인정과 실습지원비까지 지급하는 것은 고민해 봐야 할 문제”라며 “일회성·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제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프로그램 설계와 운영이 필요하고, 성과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사후 피드백이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인 사무처장은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은 6개월 전부터 준비한 사업으로 금년도 처음 실시되는 사업인 만큼 성과 평가를 제대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개선할 사항이 있다면 철저히 보완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서울시의회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은 취업을 앞둔 대학생에게 실무 경험 및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방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대학생의 관심과 신뢰도를 제고하려는 취지로 금년 처음 도입돼 서울 소재 대학 재학생 15명이 참여하고 있다.

동대문구 제2선거구에서 당선된 심미경 의원은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동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서울시립대학교 평생교육원 심리상담사과정에서 시간강사, 동대문구 긴급지원 심의위원, 휘경2동 주민자치위원회 복지분과위원장을 역임했다. 제11대 서울시의회에서는 교육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서울교육을 바로잡고 아이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교육 발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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