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 = 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쳐 

[공감신문] 이소율 기자 =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YG 양현석 전 대표의 보복협박 혐의를 제보했다. 한서희는 재판부에 양 전대표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며 "나는 명백한 피해자"라고 호소했다. 

한서희는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 주관으로 열린 양형석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환 법률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서 8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후 최후 진술에서 한서희는 "호소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명백한 피해자다. 밝히고 싶지 않던 내 치부까지 공개했다. 이렇게까지 희생하면서 알렸다. 양현석이 제대로 된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2020년 초 극단적인 시도를 한 일에 대해서는 "1월 양 전 대표와 대질신문을 하고 조사가 길어져 스트레스를 받았다. 다 내려놓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한서희는 양현석으로부터 "너 하나 죽이는 것은 일도 아니다"라는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주장에 근거가 부족하다"는 재판부의 말에 "기자와 변호사가 와서 2017년부터 3년간 저와 대화한 내용을 녹취했다. 명예훼손 등 예민한 문제가 있어 그 내용은 신고서와 기사에서 빠졌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양현석 측은 "한서희를 만난 적은 있지만 협박하지는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한서희가 돈을 주면 사건을 무마하겠다고 주변에 이야기 했던 부분을 재차  강조하며 한서희 측이 주장하는 증언의 신뢰도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한서희는 필로폰 투약  등의 혐의로 지난 2021년 11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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