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박유린 기자= 영화 '서울 대작전'의 문현성 감독이 배우 유아인부터 송민호 등,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29일 문현성 감독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서울대작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문현성 감독은 "유아인 배우는 정형화되지 않은 유아인만의 자연스러움이 살아 있다. 그런 느낌과 감성을 담아내고 싶었다"라며 "이 작품을 처음 기획하면서부터 유아인이 캐스팅 0순위였다. 스크립트가 정리 된 후 제안해서 함께 하게 됐으며, 유아인도 이 작품의 감성에 호응하고 공감하며 함께 작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캐스팅을 진행할 때부터 혼자 상상했던 여러가지 캐스팅 조합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특히 그 조합과 일치하는 캐스팅이 이뤄졌다"라며 "빵꾸팸 뿐 아니라 강회장 이실장 양검사 갈치팸까지 모두 상상했던 조합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송민호와의 작업 소감을 묻는 질문에 문 감독은 "송민호는 송민호 그 자체였다"라고 답하며, "저희끼리 물론 걱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송민호라는 아티스트의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시도였는데 선뜻 서울 바이브가 추구하는 것들에 과감하게 뛰어들어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좀 내심 걱정을 안했던 것은 아닌데 다른 배우들과도 너무 카메라 안에서나 밖에서나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 마지막에 저희 OST까지 본인이 직접 만들어서 진짜 서로에게 평생 잊지 못할 굉장히 큰 작업을 하지 않았나 싶다.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대작전'은 1988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으로,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문소리, 김성균, 오정세, 정웅인 등이 출연해 열연한다.
극중 김채은은 대한민국의 실세이자 비공식 2인자 강회장(문소리 분)의 비서 역으로 출연한다. 철두철미한 업무 처리 능력과 지적인 외모까지 겸비하며, 강회장의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는 프로페셔널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김채은은 올해 나이 28세(만 26세)이며, 지난 5월 종영한 MBC 드라마 '내일'에서 반전 빌런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 호평을 얻었다. 제26회 BIFAN(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아판타스틱' 작품상을 받은 영화 '신체모음zip'에서는 주인공 '시경' 역을 맡아 열연했다.
지난 26일 전세계에 공개한 '서울대작전'은 넷플릭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