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김보관 기자=2022년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북상으로 우려가 큰 가운데 '힌남노'의 최신 예상 경로가 발표됐다.
4일 오전 4시 기상청 날씨누리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에 접근한 2022년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최대풍속(중심기압)은 47m/s(940hPa), 강풍반경(예외반경)은 430km(남서 약 360km)였다.
한반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는 태풍 '힌남노'는 오는 5일 오전 3시 '초강력' 상태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570km 부근 해상에 이를 전망이다.
해당 시각 2022년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예상 최대풍속(중심기압)은 54m/s(920hPa), 강풍반경(예외반경)은 430km(남서 약 350km)다.
오는 5일 오후 3시 '매우 강' 상태로 돌아선 태풍 '힌남노'는 서귀포시 남남서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 다다른다.
2022년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이후 오는 6일 오전 3시 서귀포 동쪽 약 3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한반도에 닿은 '힌남노'는 '매우 강'에서 '강' 상태로 강도가 줄어들며 오는 6일 오후 3시 부산 북북동쪽 약 180km 부근 해상에 접근하게 된다.
한편 태풍의 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초강력' 상태는 최대풍속 54m/s(194km/h, 105kt) 이상인 상태로 건물 붕괴 수준의 현상이 일어난다.
한 단계 아래인 '매우 강'은 최대풍속 44m/s(158km/h, 85kt) 이상에서 54m/s(194km/h, 105kt) 미만으로 사람, 커다란 돌 등이 날아가는 수준이다.
이처럼 매우 높은 강도의 태풍 '힌남노'의 경로가 한반도를 향하고 있는 만큼 인근 지역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태풍 예보 시 실내에서는 문과 창문을 닫은 채 외출하지 않고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산과 계곡의 등산객은 계곡이나 비탈면 가까이 가지 않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하며 농촌에서는 논둑이나 물꼬의 점검을 위해 나가지 않는 것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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