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 “우리나라 일평균 5명 장기이식 받지 못해 불행한 죽음” 지적
11대 서울시의회 의원 112명 중 34% 장기기증 서약 참여
[공감신문] 오영세 기자= 제11대 서울시의회 의원 39명이 장기기증에 서약하고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전망이다.
김현기 의장(국민의 힘, 강남제3선거구)을 비롯한 남창진 부의장, 우형찬 부의장, 박환희 운영위원장 등 시의원은 28일 서울시의회 제314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개회에 앞서 본관 1층에서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사랑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식’에 참석했다.
이날 장기기증 희망 등록식에서 16명의 시의원들이 새롭게 장기기증에 서약했다.
김 의장은 “장기기증은 누군가의 죽음을 의미하지만, 또 다른 의미로 누군가를 소생시키는 일”이라며 장기기증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스위스의 경우 만 16세 이상 시민은 원칙적으로 장기기증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하고, 원치 않는 경우만 거부 절차를 밟는다”며 “우리나라도 장기기증 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적 개선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우리 의회에서도 장기기증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면서 “모든 분들이 장기기증 정착을 위해 뜻을 모아야 하고, 국민적 합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오영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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