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일정·운영위 인사안건 및 법안처리·방위금 분담금 등 현안 논의

문희상 국회의장이 14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회동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14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는 의회외교 활성화를 비롯한 산적한 국회 현안을 처리하기 위한 정례회동을 가졌다.

이날 문 의장,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회동을 열어 현안을 논의했다.

문 의장과 원내대표들은 우선 의회외교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초당적인 노력으로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외활동 논란을 해소하고 의회외교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부인사들로 구성된 ‘의회외교활동 자문위원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자문위원회에 대해서는 의회외교 방향에 대한 자문과 함께 의원해외 방문 적절성 등을 심사해 외유성 출장 논란을 원천차단할 것으로 기대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14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또 해외방문단 구성 시 교섭단체 원내대표 의견을 반영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고, ‘국회의원 외교활동 등에 대한 규정’을 전면개정해 해외 방문 시 목적을 명확히 알리고 보고서·면담록 등을 작성하도록 했다.

이들은 국회의장·5당 대표 방미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함께하고 일정 추진을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밖에 국회 운영위에서 예산정책처장, 입법조사처장 인사 안건, 상임위원회 상설소위 의무화 및 정례화, 전자청원제도 도입 등 국회혁신 법안 처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주요 정책 현안은 소관부처 장관이 교섭단체 원내대표에게 사전 설명을 충분히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한미 방위비 분담 논란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수준으로 타결돼야 한다고 뜻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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