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호 시의원, 제316회 임시회서 '공공예식장 활성화 방안' 마련 촉구
오는 29일부터 23개 공공예식장 확대 개방…3곳 무료‧다른 곳 2만~50만원

송도호 도시안전건설위원장 (사진=공감신문 DB)
송도호 도시안전건설위원장 (사진=공감신문 DB)

[공감신문] 오영세 기자= 서울시가 지난 27일 결혼식장 예약난을 겪고 있는 예비부부를 위해 북서울꿈의숲, 한강물빛무대 등 23개 공공예식장을 개방한다고 발표해 결혼식장 예약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예식장으로 사용될 공공시설은 시민 공모전 등을 통해 결혼식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를 예비부부들이 직접 선정하는 방식으로 정해졌다. 23곳 공공예식장은 ‘패밀리서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관료는 일반 예식장 대비 부담 없는 금액으로 운영되며, 서울시청 시민청‧다목적홀, 광나루 장미원 3개소는 무료이며, 다른 곳도 2만 원~50만 원대로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 공공예식장 시설현황 (자료=서울시의회)
서울시 공공예식장 시설현황 (자료=서울시의회)

지난 제316회 임시회 중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에 공공예식장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한 서울특별시의회 송도호 도시안전건설위원장은 서울시의 이번 조치에 “크게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송 위원장은 “서울시 23개 공공예식장 확대 개방을 크게 환영하고, 이와 같은 서울시의 화답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예비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돼 사업이 지속되고, 우리나라 결혼문화에도 변화가 이뤄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 공공예식장에서 결혼식은 4월부터 올릴 수 있으며 오는 29일부터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상시 신청을 받는다. (예비)부부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서울시민(주거지 또는 생활권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예비부부들은 패밀리서울 누리집에서 예약 가능한 일정과 예식장 등 정보를 확인하고 대표상담전화를 통해 사전상담 후 협력업체와 상세한 상담을 거쳐 예식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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