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프랑스 에르베르와 2회전 경기

테니스선수 정현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정현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서 테니스대회 1회전에서 대접전을 펼치며 역전승으로 2회전에 진출했다. 

15일 세계랭킹 25위 정현은 호주 멜버른파크 8번 코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이틀째 남자단식 본선 1회전에서 새계 랭킹 78위인 브래들리 클란을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정현은 1, 2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줬으나 3, 4, 5 세트를 잡아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현은 마지막 5세트 게임스코어 5-4에서 클란의 서브 게임을 잡아내며 3시간 37분 접전 끝에 우승자로 올라섰다. 

15일 정현이 2회전에 진출했다. / JTBC 제공

정현은 오는 17일 프랑스의 피에르-위그 에르베르와 2회전에서 만난다. 3회전 진출권을 놓고 정현과 격돌할 에르베르는 2010년 프로로 전향한 오른손 잡이 선수다.

2019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는 총 상금 6250만 달러(호주달러)로, 우리 돈 약 503억원이 걸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다. 이날 경기로 정현은 약 8500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현은 지난해 '2018 호주 오픈'에서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테니스 대회 4강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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