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증이란 경계가 명확한 유백색의 탈색반이 피부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색소를 생성하는 멜라닌 세포의 결핍에 의하여 발생한다.(사진=ⓒGetty Images Bank)

 

백반증이란?

백반증이란 경계가 명확한 유백색의 탈색반이 피부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색소를 생성하는 멜라닌 세포의 결핍에 의하여 발생한다. 인구의 1~2% 정도에서 남녀 동일하게 발생하며, 대개는 후천적으로 나타나나 때로는 가족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심리적 자극이나, 외상, 화상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피부외에 입술, 외음부 등이 점막에도 발생하며 모발의 탈색이 동반되기도 한다.

백반증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으나 백반증 환자의 약 30%에서 가족력이 발견되기 때문에 유전적 소인이 관여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그 외에 스트레스, 외상, 일광 화상 등이 백반증 발생의 보조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중요한 발병 원인으로 자기 자신의 면역기능이 자신의 색소세포를 파괴시킨다는 자가면역설, 비정상적인 기능을 가진 신경 세포가 화학 물질을 분비하여 주변의 색소세포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신경체액설, 멜라닌세포가 스스로 파괴된다는 자가파괴설 등이 유력한다. 최근에는 이 세 학설이 따로 작용한다기 보다는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학설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백반증 증상

피부에 다양한 크기의 원형 내지는 불규칙한 모양의 경계가 뚜렷한 백색의 반점이나 탈색반과 모발의 탈색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흰 반점이 나타나는 것 외에 다른 자각 증상은 거의 없어, 미용상의 결함이 문제가 되며 아주 드물게 병변 부위가 가렵거나 따끔한 경우도 있다. 증상은 피부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는데 뼈가 돌출된 손, 발, 무릎, 팔꿈치 등과 눈 주위, 입 주위 등 구멍 주위에 잘 생긴.

백반증 진단

대개는 육안적 관찰과 우드등을 조사하여 진단을 내릴 수 있다. 하지만 피부 변화의 양상을 볼 때 다른 질환이 의심된다면 피부조직검사를 하기도 한다.

백반증 치료

- 스테로이드 치료  
병변이 작은 경우 국소적으로 스테로이드 연고 혹은 크림을 바르거나, 트리암시놀론을 주사하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병변이 광범위한 경우에는 약물의 전신적인 작용을 위해 스테로이드제를 복용 할 수 있다.  
- 광화학 요법(PUVA) 
전신 광화학 요법은 광민감제인 소랄렌을 복용하고 2시간 후 자외선A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소랄렌은 자외선 A와 반응하여 피부를 검게 만드는 약이다. 대개 광선 조사량을 점차 늘려가며 일주일에 2-3회 시행하게 된다.  
- 단파장 자외선 B치료 (Narrow band UVB)  
광화학요법과 달리 광민감제의 복용이나 도포가 필요 없이 단파장 자외선 B를 병변 부위에 조사하는 치료법이다. 치료는 보통 일주일에 세 번씩 최소 6개월간 지속적으로 반복해야 한다. 
- 표적 광치료 (Targeted phototherapy)  
전신 광치료 기계 이용으로 인한 불필요한 부위의 자외선 노출을 최대한 줄이면서 병변부위에만 치료하는 방법으로 엑시머 레이저 등이 최근 많이 이용되고 있다. 
- 외과적 치료 
잘 보이지 않는 정상 피부를 떼어내 미관상 신경 쓰이는 백반 부위에 옮겨 붙이는 피부이식술과 자가 멜라닌세포 이식 등이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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