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책조정회의서 2차 북미고위급회담, 규제샌드박스 시행 등 언급

17일 오전 국회 본청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 중이다.

[공감신문] 서지민 기자=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7일 “서영교·손혜원 국회의원에 대해서 당 사무처에서 사실관계 확인과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주 내에 문제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홍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통해 서영교·손혜원 의원의 의혹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 오후 2시에 정책 의총을 열겠다. 선거법을 비롯한 현안들에 대해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확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 날 워싱턴에서 열리는 북미고위급 회담과 규제 샌드박스 시행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홍 원내대표는 2차 북미고위급회담에 대해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다뤄질 비핵화 이행방안과 이에 상응하는 미국의 제재완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과 당대표단이 다음 달 방미외교에 나설 예정인데, 국회가 외교안보에 있어서만은 여야를 뛰어넘는 초당적 협력을 해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17일 오전 국회 본청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 중이다.

이날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규제 샌드박스에 대해서는 “중요한 것은 규제혁신이 공염불로 그쳐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며 “규제혁신은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경제활력의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입법을 통해 경제활력을 높이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작년 말 정무위원회를 통과한 ‘행정규제기본법’을 2월 국회에서 처리해 규제혁신 5법의 마침표를 찍는 것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번 경제단체 간담회에서 얘기했던 국회 비상설특위를 설치해 규제 혁신과 관련한 문제들을 논의하는 위원회를 만들도록 야당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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