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명 대상 22일부터 2박3일...수준별 스키강습·협동심 강화 프로그램 제공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가 운영하는 ‘2018 스키캠프’에 참여한 학생들 모습 / 서울시 제공

[공감신문] 서지민 기자=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가 겨울방학을 맞은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2019 어린이 스키캠프’를 운영한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어린이 250여명과 함께 대명 비발디 파크에서 스키캠프가 열릴 예정이다.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번째 열리는 ‘어린이 스키캠프’는 가정환경이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양질의 체육활동에 참가할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서울시체육회에서 무료강습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어린이 스키캠프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6학년 소외계층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저소득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25개 자치구에서 각 10명씩 선정했다.

스키캠프를 운영하는 이유는 특히 10대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운동 종목으로 스키가 꼽혔기 때문이다. 2017년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결과 스키는 10대 선호 비율이 가장 높은 운동 종목으로 나타났다. 스키를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은 물론, 자신감도 키울 수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매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가 운영하는 ‘2018 스키캠프’에 참여한 학생들 모습 / 서울시 제공

스키강습은 시간별로 수준평가를 실시해 강습조를 배정하고, 자격을 갖춘 전문강사의 체계적인 지도로 이뤄진다. 부상 위험에 대비해 참가자 전원은 안전보험에 가입하고, 강습 전 안전수칙 교육과 캐빈 요원 배치도 할 예정이다.

강습이 종료된 저녁시간에는 협동심 강화 프로그램과 공연 등의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내년 스키캠프 운영에 적극 참고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스키캠프를 통해 어린이들이 몸과 마음의 건강은 물론, 자신감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서울시민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체육시설과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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