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안에 하나가 있을 것, 그것이 계획"

24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관련, '60일 이내' 시기를 언급했다.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관련해 ‘60일 이내’라는 말을 전했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근 북한 문제와 관련, 성과가 없다는 언론 보도들 사이에 제기된 ‘가짜뉴스’ 의혹을 부인하고 다음달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4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은 팟캐스트를 운영 중인 미국 라디오 진행자 로라 잉그레이엄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60일 안에 북한과 새로운 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우리에게 말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폼페이오 장관)은 “60일 안에 하나가 있을 것이다. 그것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한 60일째 되는 날은 오는 3월 24일이다. 

전날 폼페이오 장관은 폭스뉴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북한과의 진전을 언급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계속해서 확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간) 실제 진전(real preogress)이 있었고 많은 대화가 진행 중이다. 2월 말 (북미) 정상이 만나면 우리가 상당한 조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

아울러 같은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과 관련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가짜 뉴스 매체는 ‘김정은과의 1차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게 별로 없다’고 말하는 걸 좋아한다”며 “틀렸다!”고 반박했다.

이어 “북한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완전히 속아 당하기만 하고 큰 전쟁에 일어날 뻔했던 지난 40년 이후 1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관계는 구축됐고 인질과 유해들은 원래 그들이 속했던 고국으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일본 상공이든 다른 어디로든 로켓과 미사일이 발사되지 않고 있으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핵 실험이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일찍이 북한에 대해 성취했던 그 어떤 것을 능가하는 것이며 가짜뉴스도 이를 알고 있다”며 “나는 조만간 있을 또 하나의 좋은 만남을 기대한다. 많은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으로부터 방미 결과를 보고 받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표하며,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 방향을 지시했다'는 내용이 보도한 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김 부위원장과의 백악관 면담 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국이 정해졌다고 밝혔지만, 이후 구체적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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