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0일 기자회견서 ‘구설수’ 논란 김현철 청와대 보좌관 관련 추가 입장표명

자유한국당 정능인 대변인이 30일 오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 서지민 기자

[공감신문] 서지민 기자=자유한국당이 최근 ‘구설수’ 논란으로 사임된 김현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다시 한 번 지적했다.

한국당 정능인 대변인은 이날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50대인 김현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동남아로 떠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전 보좌관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실질적 구조조정이 됐다. 그도 1962년생으로 50대에 해당한다. 청년과 5060세대에 사죄하는 마음으로 등산하지 말고 SNS하지 말고 당장 아세안으로 가서 박항서 감독처럼 성공해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 전 보좌관은 지난 28일 대한상공회의소 강연에서 ‘5060세대 조기퇴직하고 할 일 없으면, 아세안으로 가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5060세대 비하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한국당은 김 전 보과좐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 대변인은 “김 전 보좌관이 하루 만에 사퇴했다”며 “야당과 국민의 목소리를 뒤늦게나마 알아듣고 잘못을 인정하는 것을 보니 최소한의 양심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보좌관은 실언을 하고 나서야 청년과 5060세대가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의해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었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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