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HOME 교양공감 지식/교양
[공감신문 교양공감] 멸종 위기의 동물, 공존을 위해 고민해야 할 타이밍이대로 가다가는 미래의 어린이들에게는 동물 친구들이 없을지도 모른다?

[공감신문] MBC에서 새로운 명품 다큐멘터리를 내놓았다. 창사특집 UHD 다큐멘터리 ‘곰’의 두 번째 이야기 ‘왕의 몰락’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경각심을 주고 있다. 우리의 단순신화 뿐만 아니라 서양 신화 속에서도 등장하며 인류의 숭배 받던 곰. 그러나 인간들의 욕심으로 인하여 전락한 곰들의 현실을 그린 이 다큐멘터리는 총 2년의 제작기간이 소요되었다.

사실 곰뿐만이 아니라, 생태계의 많은 동물들이 위기에 처해있다. 전세계의 정부기관과 비정부기구가 참여하는 공신력 있는 연맹인 국제 자연 보호 연맹(IUCN)은, 2~5년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보고서인 ‘적색 목록(Red list)’을 발표하여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실태를 파악하고 보호한다. 적색목록에 의하면 약 7만 1,000종의 생물 중 30%인 약 2만 1,000종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멸종위기 동물 약 2만 1,000종 중 약 1만 종은 멸종의 위험성이 커서 시급한 보호가 필요하다는 사실. 우리나라에도 267종의 멸종위기 동물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멸종의 위험에 놓인 종들은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적색 목록은 멸종 위험의 정도에 따라 9개의 단계로 나뉜다.

● 절멸종 : 의심의 여지없이 지구에서 사라진 종.
● 야생소멸종 : 야생에서 사라진 종.
● 위급종 : 야생에서 멸종할 가능성이 극단적으로 높은 종.
● 멸종 위기종 : 야생에서 멸종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종.
● 취약종 : 야생에서 멸종할 가능성이 있는 종.
● 위기근접종 : 조만간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보이는 종.
● 관심대상종 : 아직은 위기에 처해 있지 않지만, 관심을 필요로 하는 종.

위의 7가지를 제외한 두 가지 종은 자료부족과 평가불가조 단계이다. 지금부터 단계별로 어떤 동물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절멸종 – 파란영양

빈, 스톡홀름, 파리, 라이덴 박물관에 박제표본이 각각 한 점씩 남아있다고 한다. = 나무위키

몸에 신비로운 푸른색을 띈 초식동물로 남아프리카 남서부 케이프 지역 초원이나 숲에서 서식하며, 개체수가 많지 않아 매우 희귀했던 동물로 알려져 있다.

설상가상으로 아프리카에 식민지를 건설한 네덜란드인이 목축업을 위해 양과 소를 대량으로 데리고 들어오면서 먹이 경쟁에서 밀려나게 되었다. 이후 파란 영양의 개체수가 대폭 줄어들기 시작했다. 심지어 파란색 모피를 얻으려는 사냥꾼들에 의해 무분별하게 살육 당하였다. 1800년 마지막 개체가 사냥 당해 멸종에 이르게 되었다.


야생소멸종 – 바바리 사자

모로코와 이집트 바바리에서 서식했던 바바리 사자. 220~270kg이나 나가는 거대한 몸집을 자랑한다! 털의 색이 검은색 또는 황갈색을 띄고 갈기가 가슴과 배까지 이어지는 것이 특징.

<The Christian Martyrs' Last Prayer>장 레옹 제롬, 1883

보통은 단독으로 생활했는데 암수가 함께 생활을 하는 독특한 모습을 보였다. 로마제국 시대에 콜로세움으로 많이 잡혀가 검투사와 싸우며 많은 개체수가 줄어들었다. 그 후로도 무분별한 1992년 모로코에서 마지막 개체가 사살당하며 멸종되었다. 진화한 개체들이 발견되어 동물원에 있지만 아직 연구단계에 있다고 한다.


위기종 – 설표(눈표범)

신비로움과 귀여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설표의 모습 = 나무위키

산이나 숲에서 사는 식육목의 고양이과 동물인 설표, 눈표범이다. 키 100~130m에 몸무게 35~75kg까지 자라며 중앙 아시아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과거엔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 히말라야 등 널리 분포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중앙아시아에만 약 600마리 정도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가볍고 민첩해 15m 거리를 한 번에 뛸 수 있으며, 망막이 발달하여 어두운 곳에서도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고 한다. 추위에도 강해 시베리아와 히말라야에서도 살았지만 현재는 가죽을 얻기 위한 무분별한 사냥과 지구 온난화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한반도에서는...

한때 우리나라에 서식했지만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춘 동물들도 있다. 호랑이와 독도강치. 한반도에 서식하는 호랑이는 18세기 들어와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지금은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다. 1915년 조선총독부가 맹수로부터 사람을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에 실시했던 정책인 '해수구제사업’ 이후로 많은 수의 호랑이가 도살을 당했다고 한다.

= 영화<대호>중에서

독도강치는 독도 인근과 동해안에 서식하는 바다사자과에 속하는 바다 포유류이다. 최대 수만 마리까지 서식한 적이 있었지만 1904년 이후에 가죽과 기름을 얻을 목적으로 무차별적인 학살을 했다고 한다.

다행히도 복원사업 등 각종 노력으로 개체수가 많이 회복된 동물들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반달 가슴 곰이다. 무분별한 밀렵과 사냥으로 인해서 개체수가 크게 줄어든 상태였던 반달 가슴 곰은 복원사업으로 인해. 개체수가 늘어났다.

이처럼 지자체와 국가적 차원에서 위와 같은 동물들을 보호하고 복원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에서도 동물보호를 향한 움직임이 적지 않다.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라코스테’와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의 협력이 그 예다. 라코스테는 85년간 브랜드의 상징처럼 여겨져 온 악어 로고 대신 10종의 멸종위기 동물 로고로 그려 넣은 셔츠를 한정판으로 출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Save our species> 컬렉션. 캘리포니아 돌고래와 미얀마 민물 거북, 마다가스카르 여우 원숭이, 인도네시아 코뿔소, 베트남 긴팔 원숭이, 뉴질랜드 앵무새, 캘리포니아 콘도르, 베트남 사올라, 인도네시아 호랑이, 버진아일랜드 이구아나가 새겨져 있다. = 라코스테

이런 사회적 프로젝트는 잠시라도 멸종위기 동물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 수 있었다. 지구는 우리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생태계의 일원으로서의 공존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하며, 그것이 인간적인 당연한 도리가 아닐까.

우리의 어린 시절부터 친근한 동물인 코알라도 취약 종에 속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 지금의 어린이들, 아니 미래의 어린이들에게는 친근한 동물 친구들을 만들어줘야 하지 않을까?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무분별한 포획과 사냥, 환경오염과 서식지 파괴로 목숨과 살 곳을 잃은 동물들을 보호하고 야생으로 돌려보내 주는 일. 무엇보다 꾸준한 멸종위기 동물들에게 관심을 주는 일은 우리에게 큰 숙제로 남아있다.

    공감포스팅팀 | pjs@gokorea.kr

    진심을 다해 노력하는 공감신문이 되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__^
    궁금하신 주제를 보내주시면 포스트 주제로 반드시 고려합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시사공감
여백
여백
입법공감 | 교양공감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