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시외버스 이용하는 국내 여행객, 통학·통근자 부담 완화 기대"

정부가 버스 이용객의 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시외버스 정기권·정액권' 도입을 추진한다.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정부가 시외버스 이용객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버스업체의 정기권·정액권 발행 등 '버스 요금 할인'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시외버스의 정기권·정액권 발행사업 근거 마련을 위해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운임·요율 등 조정요령' 개정안을 마련, 12일부터 3월 4일까지 행정예고를 실시한다.

이번에 개정되는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운임·요율 등 조정요령'은 시외버스 이용부담 완화를 위해 통근·통학자 등이 할인된 요금을 지불, 일정기간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 및 정기권의 발행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정액권은 일정한 금액을 미리 지불하고 일정기간(월~목, 월~금, 금~일 등) 동안 모든 노선의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free-pass)할 수 있는 할인권을 말한다.

또한 정기권은 통근·통학이 가능한 단거리 노선(100km 미만)을 일정기간 왕복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의미한다. 

국토교통부

정액권 구매 시 다양한 목적지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이동할 수 있게 되므로 청년 등 시간적 여유가 있는 국내 여행객을 대상으로 인기를 얻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정기권의 경우 고정된 노선을 왕복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이므로 단거리 노선을 통근·통학하는 직장인 및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정기권 및 정액권 등 도입 근거 마련으로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국내 여행객 및 통학·통근자들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개정안 전문은 국토부 누리집의 '정보마당, 법령정보, 입법예고·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을 경우, 23일까지 우편과 팩스 및 국토교통부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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