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정부 경제정책 대안 위한 '2020경제대전환위원회' 출범

위원회,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문제점 지적, 대안 제시할 예정

2019-06-04     전지선 기자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자유한국당이 4일 국회에서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한국당에 따르면 경제대전환위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경제대전환위원회는 김광림 최고위원과 정용기 정책위원장,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 등 3명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총 7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비전 2020 ▲활기찬 시장경제 ▲공정한 시장경제 ▲따뜻한 시장경제 ▲상생하는 노사관계 등 총 5개 분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오는 8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며 다음달까지 수차례에 걸쳐 분과별로 토론회‧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소속 당 의원이 대거 참여하는 위원회의 출범을 두고 ‘대선조직’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열린 출범식에서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는 우리 당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단일 프로젝트"라며 "비판을 넘어 대안 중심으로 논의 방향을 잡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경제폭정과 민생폭망에도 국민들께서 우리 당에 선뜻 지지를 보내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 당만의 정책대안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대안 마련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원거리·근거리를 전부 보는 다초점 렌즈처럼 경제정책을 추진해주기 바란다. 벼랑 끝에 몰린 민생경제를 구하기 위한 근거리 정책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경제의 근본 체제를 바꿀 원거리 정책 마련에도 소홀함이 없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