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수사 물망에 올라

▲ 검찰은 3월 28일 동국제강 본사와 계열사 압수수색에 일제히 돌입했다. /공감신문DB

[공감신문 박정원 기자] 잇따른 기업 비리에 동국제강(회장 장세주)도 예외는 아니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한동훈)은 3월 28일 동국제강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또한 장세주 회장의 자택과 일부 계열사 사무실도 압수수색의 대상에 올랐다.

검찰은 동국제강이 해외 중간재 구매 대금을 실 금액보다 부풀리는 방식으로 100억원대의 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장 회장 일가가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장 회장은 100억원대에 이르는 탈세와 횡령을 저지른 혐의로 현재 출국금지 조치됐다.

한편 장 회장은 횡령한 돈으로 해외 원정도박을 벌였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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