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김도진 칼럼니스트 = 《실크로드 세계사》1권지은이 피터 프랭코판(Peter Frankopan)옮긴이 이재황출판사 책과함께출판연도 2022전 3권으로 구성된 실크로드에 관한 역사서이다. 굉장히 많은 사건과 인물이 등장하여 포괄적이기는 하나 사건을 깊게 다루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는데는 좋은 내용을 담고 있다.(P.62) 지배자와 종교실크로드의 지적, 신학적 공간은 북적거렸다. 여러 신과 종교, 성직자들과 각 지역의 지배자들이 서로 경쟁했다. 당시는 일상적인 일에서부터 초자연적인 일까지
[공감신문] 이승은 칼럼니스트 = 매년 덥고 건조한 시기마다 산불이 나는데, 그 주범은 기후변화다. 기후위기로 지구 평균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낮아져 숲이 바짝 마르기 때문이다. 자연의 속성 중 하나는 회복탄력성이다. 그러나 기후변화가 더 심해지고, 이상기후가 연속된다면 이 마저도 불가능하게 된다. 기후위기 눈앞에 다가온 현실이다.산불의 대형화와 빈도의 증가는 전 세계적 현상이다. 코페르니쿠스 대기 모니터링 서비스(CAMS)의 추정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전 세계 산불과 초목 화재로 약 1,455메가톤의 탄소 배출이
[공감신문] 김인만 칼럼니스트 = 정부가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추진방안을 발표하였다. 수도권 등 1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인구감소지역에 있는 공시가격 4억원 이하 주택을 2024년 4월 1일 이후 구입할 경우 1세대1주택으로 인정되어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재산세는 과세 구간별 세율을 0.05%p 인하하고 과세표준의 완충작용 역할을 하는 공정시장 가액비율 최저구간을 60%에서 43~45% 수준으로 낮춘다.종합부동산세는 1세대1주택 기준인 기본공제 12억원과 고령자 장기보유 세액공제
[공감신문] 조봉현 칼럼니스트 = 금리가 언제쯤 내릴까. 경제의 초미 관심 사항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금리가 곧 인하를 시작해서 올해 3번 정도는 내릴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었다. 하지만, 최근 물가 지표가 발표되면서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미국의 2~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2%, 3.5%를 기록해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2%)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횟수가 3회에서 1~2회로 줄어든 형국이다. 연준이 6월에도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더 높아 졌다.BofA(미국 뱅크
[공감신문] 김도진 칼럼니스트 = 《슬픈 중국 A Sad China》제3권지은이 송재윤출판사 까치출판연도 2023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의 패권국가가 될 수 있을까? 아직도 중국은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마오쩌둥 사상을 내세우고 공산당 일당독재를 하는 레닌주의 국가이다. 헌법 전문에 명시하고 있다. 중국이 자유세계를 넘어 일국으로 등극한다는 것은 궤변이다. 治理의 원칙이 자유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유세계의 질서 속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중국의 현대사를 상세하고 멋지게 파헤치고 있다.(P.28) 화궈펑의 배역마오쩌둥
[공감신문] 김형철 칼럼니스트 = 기분이 좋아지면 사람이 밝아진다. 밝아지면 창의적 사고를 하게 된다. 조직 구성원들 한 명 한 명이 창의적 사고를 하게 되면, 창의적 조직이 된다. 그룹 지니어스가 발동된다. 스포츠에서 훌륭한 선수보다 더 중요한 것이 훌륭한 팀이다. 팀을 이기는 선수는 없다. 리더가 조직에서 중요한 이유는 일을 잘해서가 아니다. 조직 구성원들이 일할 맛이 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아니 먼저 해서는 안되는 방법부터 말해보자. 첫째, 마약을 먹으면 기분
[공감신문] 김인만 칼럼니스트 = 꽃피는 봄이 오면서 부동산시장도 봄이 오는 소식이 여기 저기서 들려온다.4월 2주차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은 -0.01%, 수도권은 0.01%, 서울은 0.03%를 기록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0.04~-0.05% 수준에 머물러 있었는데 조금씩 하락폭을 축소하더니 4월 들어 상승전환에 성공했다.물론 그렇다고 집값이 팍팍 올라가는 그런 상승과는 거리가 멀다. 보통 -0.2%에서 0.2%까지는 보합으로 보기 때문에 아직은 보합흐름에서 살짝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정도의 의미를 부여
[공감신문] 김동현 칼럼니스트 = 해외를 자주 드나드는 내 주변 사람들 중에서도 오스트랄리아 수도 캔버러를 아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이번 이종섭 대사의 취임과 연이은 사퇴로 이곳이 화제가 되었다. 오스트랄리아는 190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시드니와 멜버런이 서로 국가 대표도시를 자임하며 다투자 우리나라 세종시처럼 중간지점 캔버러로 행정수도를 정한 것이다. 오스트랄리아는 ‘해가 빛나다’라는 뜻의 오로라에서 나온 국명이며 한자로 호주(濠州)라고 표기한다.호주는 우리나라의 77배에 해당하는 넓은 국토이지만 인구는 우리의 절반인 2
[공감신문] 박창욱 칼럼니스트 = “박부회장! 이럴 줄 알았으면 20년 전 새 출발할 때에 제조로 시작할 걸. 작은 것이라도 내 것 만들었으면 완전히 달라졌을 텐데. 이제는 후회된다”필자와 비슷한 나이로 20여년 전인 40대 초반에 직장 생활을 마감하고 개인 사업을 시작한 분과 주고받은 말이다. 그 분은 중소기업 경영 지도와 컨설팅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필자는 기업과 대학 강의로 일을 이어갔다. 생각지도 못한 장수의 축복이 세월이 가고 사회가 바뀌 며 전혀 다르게 와닿았다. 필자는 청년들을 선발하여 글로벌 시장, 특히 동남아 지역에
[공감신문] 김도진 칼럼니스트 = 지은이 송재윤출판사 까치출판연도 2022마오의 위력을 실감하게 된다. 8억 인민이 한 사람의 사상에 빠져들었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 많은 지식인과 지도층의 마음 속에는 반대의 의식이 있었지만 겉으로 말을 꺼내지 못했으리라 생각해 본다.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자유와 민주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P.45~) 문혁의 뇌관..해서파관해서(海瑞 1514- 1587)는 明의 가정제(嘉靖帝 1507-1566)의 충신이었으나 직언을 하여 파면되었다. 1959년 8월 장시성(江西省) 루산(廬山)회
[공감신문] 김인만 칼럼니스트 = 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여당과 야당의 주요 부동산공약을 알아보고 총선 이후 부동산시장이 어디로 흘러갈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우선 여당의 주요 부동산공약은 다음과 같이 4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1) 대도시와 지방도시를 매칭해 MOU를 체결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하는 국토균형발전2) 철도 지하화와 전국 GTX 건설,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지역 교통 인프라 격차 해소3) 계약갱신, 상한제의 임대차법을 폐지하는 등 전세사기 야기한 임대차법 손질4) 청년, 신혼부부, 출산가구를 위해 공급을
[공감신문] 한재준 칼럼니스트 =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 투자 손실과 관련해서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지난달초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했다. 그리고 얼마 전에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이사회에서 자율배상안을 확정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손실액수의 40~50%선에서 배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다.문제가 된 주가연계증권(ELS)은 홍콩주식시장의 H지수 가치에 따라 투자손익이 결정되는 구조의 상품이다. 홍콩H지수는 2021년에는 그 수준이 11,000~12,000선이었지만 최근에는 그 절반인 5,900선까지 하락하면서, H
[공감신문] 김형철 칼럼니스트 = 역사 깊은 도시의 구도심을 방문해 보면 우선 그 도로가 복잡한 것에 놀란다. 로마, 보스턴은 거의 미로수준이다. 런던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런던에서 택시운전면허증을 따는 데 평균 4년이 걸린다고 한다. 시험에 합격하려면 그 복잡한 도로를 지도 한 장 없이 다 찾아갈 수 있어야 한다. 랜덤하게 정한 장소를 정확하게 주어진 시간 내에 찾아간다는 것은 말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시험에 합격한 사람과 떨어진 사람의 뇌를 MRI로 촬영해봤다. 그랬더니 뚜렷한 차이가 하나 나왔다.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의
[공감신문] 조봉현 칼럼니스트 = 사람이 오래 살기를 바라는 것처럼 기업도 오래 존속하고픈 것은 마찬가지다. 기업이 장수하는 길은 경쟁력을 갖고 1세대 2세대 3세대로 승계가 잘 이루어져야 가능한 일이다.경영자가 고령화돼 승계 어려움에 직면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투자에 소극적이고 고용 및 연구개발투자 등을 소홀히 하면서 전반적으로 활력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인다.우리나라의 상속․증여세는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매우 높아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독일은 히든 챔피언이 많은 경제 강국이다.
[공감신문] 김인만 칼럼니스트 = 4월 총선이 지나고 그동안 억눌렀던 PF대출문제가 터지면서 건설에서 금융시장으로 전이되는 위기가 발생할 것이라는 4월 위기설이 팽배하다.지난해 12월 금융권 부동산PF대출잔액이 135조6,000억원으로 집계가 되었다. 작년 9월 134조원에서 1분기만에 1조6,000억원이 더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은 2.7%로 9월 대비 0.3%p 증가했다.하필 4월 총선과 맞물리면서 총선 이후 본격적인 구조조정 수술을 하면 여러 건설사들과 금융사들이 버티지 못하고 쓰러질 것이라는 우려가 4
[공감신문] 김도진 칼럼니스트 = 《슬픈 중국 A Sad China》 제1권지은이 송재윤출판사 까치출판연도 2022과연 중국은 어떤 나라인가? 과연 중국은 어떤 역사를 갖고 있나? 우리는 중국을 얼마나 잘 알고 있나? 옛날 공맹사상에 경도된게 아닌가? 중국의 현대사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나? 모택동은 과연 어떤 인물인가? 과연 중국이 우리에게 이로운 이웃인가? 깊이 새겨볼 과제이다.(P.27) 실상을 바로 알아야서경(書經), 시경(詩經), 논어(論語), 맹자(孟子) 등 이른바 경서에는 먼 옛날 성스러운 임금들의 빛나는 위업과 아름다
[공감신문] 이승은 칼럼니스트 = 지금 전 세계는 기후위기를 맞아 1kg의 탄소라도 감축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며,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구체적인 플랜이나 액션들이 여전히 부족하다. 바다의 기온과 수온은 전체 평균 상승 온도보다 거의 두 배 정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우리 밥상에서 친숙했던 명태, 오징어 등은 이제 바다에서 사라지거나 사라지려하고 있고, 과일들도 그 재배지가 점차 북상하고 있다. 최근 사과의 가격이 고공행진 하는 것도 기상이변과 온난화의 요인이 크다.여름의 폭염과 가뭄, 폭우와
[공감신문] 박창욱 칼럼니스트 = 3년전에 의료계 종사자의 의류에 적합할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고급 원단을 개발한 후배를 도우려고 의사 가운을 만들어 대형 병원에 납품하려고 시도하다가 세상을 배웠다. 글로벌 공급망의 분업 체계에 무관심했고 중국의 숨은 경쟁력에 할 말을 잃었던 기억이다.글로벌청년사업가(GYBM)양성사업으로 워낙 베트남을 자주 오가고, 대우그룹에 재직했다는 것만으로 필자는 다양한 부탁을 받는 편이다. 종합병원에 의사용 가운(Gown)을 납품하는 의류 제조회사 사장님을 소개받아 만났다가 보기 좋게 거절당한 일이다. 의료
[공감신문] 김인만 칼럼니스트 = 정부가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부동산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의료보험료 등 67개 행정제도에 활용이 되는 부동산 가격기준으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은 시세 대비 약 70%, 단독주택은 약 60%, 토지는 약 50% 수준에 형성되어 있다.‘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는 시세보다 지나치게 낮은 공시가격을 2030년까지 시세의 90% 수준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이다.공시가격현실화 폐지선언은 두 가지 문제가 있다. 공시가격현실화 폐지관
[공감신문] 김도진 칼럼니스트 =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지은이 김선현출판사 한길사출판연도 2024자화상(Self Portrait)이라는 단어는 자아를 의미하는 'self'와 자의식을 그린다는 뜻의 'portray' 가 합쳐진 것으로 자기를 '끄집어내다', '밝히다'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화상은 작가의 의식적, 무의식적 요소들이 풍부하게 포함된 이미지의 총체이며, 우리는 자화상을 통해 작가 자신만의 양식을 읽을 수 있게 됩니다.또한 자화상을 좀 더 면밀히 살펴보면 그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어떻게 자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