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TV조선)

남능미가 만세하고 자는 습관에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기적의 습관`에서는 배우 남능미가 출연해 자신의 건강 습관을 진단받았다. 남능미는 두 팔을 만세하고 자는 독특한 잠버릇이 있었다.  

 

전문의는 "두 팔을 벌리고 자는 자세는 아이들이 하는 자세다. 아이들이 두 팔을 벌리고 자는 이유는 횡경막 미성숙으로 팔을 들어 호흡을 편하게 하려고 하는 것과 겨드랑이를 열어 체온을 조절하려고 하는 것이다"라며 "그런데 어른들한테는 당연히 몸에 자세 이상이 있다는 증거다"라고 말해 남능미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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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는 "잠을 잘 때는 본능적으로 가장 편한 자세로 있으려고 한다. 만세하고 자면 편하긴 하지만 내가 일상 생활에서 바른 자세가 아니었기 때문에 잘 때만이라도 편한 자세로 있으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팔을 들면 기도가 좁아서 코골이가 생기고 때에 따라 역류성식도염이나 목이 쉬거나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이 올 수 있다. 또 림프 순환 장애로 주먹이 붓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남능미는 "자고 일어나면 목은 뻣뻣하고 어깨도 무겁다"라며 전문의의 말에 공감했다.  

 

신경외과 전문의는 "팔을 올리는 자세는 목과 어깨 통증은 물론 두통까지 유발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팔을 올리면 어깨가 회전되는데 근육의 과긴장 상태를 주는 거다. 휴식이 아니라 자는 내내 어깨 근육을 사용하고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습관이 지속되면 목과 어깨의 불편함에서 점점 더 습관이 되면 통증까지 발생한다"라며 "어깨 근육이 파열될 수도 있다. 천장을 보고 바른 자세로 누워서 팔의 각도는 45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라고 올바른 자세를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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