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병원이 AI 기반 채용서류 평가 서비스를 활용하여 블라인드 채용에 공정성을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 

 

강원대학교의 채용은 서류전형>필기전형>면접전형의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AI 기반 채용서류 평가 시스템을 통해 서류전형에서 블라인드 채용법에 위반될 수 있는 성별, 출신 지역, 최종학력 등 지원자의 정보를 철저하게 찾아내고 마스킹 처리한다. 또한, 글자수 부족, 타기업명 기재, 자사명 오기재와 같은 결함과 표절검사 결과를 참고하여 서류전형 평가에 활용한다. 

 

서류전형에서 마스킹 된 서류는 채용 시스템에 저장되어, 면접관의 편견 요소를 배제한 공정한 면접에도 활용된다.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하는 대부분의 기관에서는 사전 방식으로 제외하거나 주의해야 할 키워드를 목록화 해놓고 정확히 일치하는 경우만 찾아내는 수작업으로 서류를 검토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AI 기반 채용서류 평가 서비스를 활용하는 경우, 인공지능이 문맥상 의미를 파악하여 사전에 등록되지 않은 지역명, 출신학교명, 성별, 기업명까지 더욱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강원대학교병원 채용 담당자는 “인력이 필요할 때마다 연중 수시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매번 지원서류를 읽고 블라인드 채용법까지 준수하려니, 실무자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많다”며 “특히 힘들게 채용을 마무리했는데 블라인드 채용법에 위배되는 경우가 발생할까 봐 노심초사 했었는데, AI 채용 시스템을 활용하니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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