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염보라 기자=KB국민은행은 지난 6일 해치랩스·해시드·컴벌랜드코리아와 디지털자산 분야의전략적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자산의 보관·관리, 관련 규제 변화 공동 대응,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신규 사업 발굴, 블록체인과 금융과의 연관 생태계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앞으로 가상자산뿐 아니라 화폐·부동산·미술품·권리 등 자산도 디지털자산으로 발행 및 거래될 것으로 전망, 이에 필요한 기술과 생태계를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은 해치랩스는 기업들이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갑 '헤네시스(Henesis)'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KB스타터스, 서울시 핀테크랩, 삼성전자 씨랩(C-Lab)에 선정된 바 있다.

해시드는 서울과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다. 카카오 클레이튼과 라인의 링크 등 아시아 대형 IT기업들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초기부터 투자하고 자문해왔으며, 초기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와 오프라인 밋업 커뮤니티 ‘해시드 라운지’ 운영 중이다.

컴벌랜드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금융투자회사 DRW의 자회사로, 가상자산 트레이딩과 장외거래를 전문으로 한다.

이우열 KB국민은행 IT그룹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자산 분야에 혁신적인 서비스 발굴을 통해 참여사들이 동반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다양한 기술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