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1시 기자회견 예고

▲ AXA손해보험이 9월 1일 선보인 새 TV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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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염보라 기자=프랑스 악사(AXA)그룹의 자회사 악사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악사손보 노조가 18일 오전 11시 본사 앞에서 '밀실매각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악사손보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오는 18일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인수 대상자로는 사모펀드와 함께 신한금융과 우리금융, 교보생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연맹은 이번 매각 추진에 대해 '무책임한 밀실매각'이라고 지적했다. 고용안정 협약 체결조차 무시한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노조에 매각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노조 측은 "고용안정협약 체결 없는 졸속매각을 반대한다. 특히 전체 보험산업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약탈적 사모펀드로의 매각을 결사 반대한다"며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는 밀실매각 행태를 중단하고 노동조합과 투명한 절차를 진행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조는 기자회견 당일 글로벌 악사자본의 국내 사업 철수가 갖는 문제점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응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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