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의 도읍지 고령에서 대가야의 역사를 여행하고 문화를 체험해 보는 ‘고령 대가야 문화재 야행(夜行)이 펼쳐진다.

 

고령군과 고령문화원이 각각 주최, 주관하고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후원으로 진행되는 ‘고령 대가야 문화재 야행’은 오는 10월 30일(금)과 31일(토) 양일간 지산동고분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왕릉전시관 등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들로 준비된다.

 

‘고령 대가야 문화재 야행’은 지역의 역사성을 간직한 문화재를 중심으로 지역 문화유산과 문화시설을 기반으로 한밤에 역사와 문화의 색다른 매력을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써 특히 문화재청이 문화재가 집적 밀집된 지역을 거점으로 지역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재 관람, 체험, 공연, 전시 등 문화재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기 위해 추진하는 문화재야행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에 이어 2021년 사업에도 선정되어 2년 연속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룬 상태다.

 

금번 야행 프로그램은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는 여덟 가지 다양한 고령야행으로 진행된다. 주요 야경을 즐기는 ‘야경’, 갤러리와 사진을 접하는 ‘야화’, 음악과 노래, 연주를 접하는 ‘야설’의 ‘보아야행’이 준비됐다. 또한 ‘야로’와 ‘야사’의 ‘걸어야행’, ‘야숙’과 ‘야시’로 꾸며진 ‘채워야행’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에서 다양한 먹거리로 준비됐던 ‘야식’ 프로그램은 아쉽게 취소됐다.

 

국내 유명 유튜버들이 현장에서 생생하고 따끈따끈한 소식을 전하는 랜선여행도 마련해 고령군청 유튜브에서 실시간 현장 생중계로 전할 예정이라 코로나19로 인해 방문을 못하는 이들도 함께 할 수 있다. 

 

금번 ‘고령 대가야 문화재 야행’ 기간 동안 총 7곳의 프로그램 스팟에서 스탬프를 받으면 기념품을 증정 받는 스탬프투어도 함께 진행되며,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행사를 기념한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된다. 인증샷 이벤트는 페이스북 페이지의 광고링크에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대가야생활촌 6인실 1박부터 도시락가방 런치백, 친환경세제 등을 증정 받을 수 있고, 행사 시작일인 10월 30일(금)부터 11월 10일(화)까지 참여 가능하다.

 

한편, 대가야의 주요 문화재인 지산동 고분군의 경관조명 설치로 관광객의 야간트래킹 시 안전이 확보되어 야간문화 체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최측 관계자는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는 야간문화를 향유하고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뜻 깊은 가을밤을 보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코로나19에 대비해 방역과 위생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